윤석열 29.9% vs 이재명 26.9%…이낙연 약진

윤석열·이재명 지지율 전 주 대비 동반 하락
이낙연 지지율 한 주 만에 급상승…정세균 따돌려

↑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윤석열 전 검찰총장, 이재명 경기도지사 / 사진 = MBN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차기 대선후보 양강구도를 이어가는 가운데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지도가 크게 오른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뒷심 발휘하는 이낙연

↑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 출처 = 한국사회여론연구소

12일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윤 전 총장은 29.9%, 이 지사는 26.9%의 지지율을 나타냈습니다. 3%p 차입니다. 조사는 지난 9~10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1014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습니다.

전주와 비교해 윤 전 총장은 1.5%p, 이 지사는 3.4%p 지지율이 하락했습니다.

반면, 이낙연 전 대표는 전주보다 5.9%p 상승한 18.1%의 지지율을 기록했습니다. 지난주 18.1%p였던 이 지사와 격차는 8.8%p로 좁아졌습니다.

4위는 4.5%로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차지했고,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4.2%,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4.1%로 뒤를 이었습니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2.5%,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2.1%, 정세균 전 총리 1.7% 등이었습니다.

범진보 이재명 부동 1위…이낙연 추격

↑ 범 진보권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 / 출처 = 한국사회여론연구소

범 진보권 조사에서도 이 전 대표의 약진이 두드러졌습니다.

범 진보권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를 묻는 조사에서 이 지사가 29.7%를 기록했고 이 전 대표는 20.6%였습니다. 전주보다 이 지사는 2.4%p 하락, 이 전 대표는 7.7%p 오른 수치입니다.

추 전 장관이 5.8%,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4.4%, 심상정 정의당 의원 4.0%, 정세균 전 총리 4.0% 순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범 보수권에서는 윤 전 총장이 29.1%로 부동의 1위였습니다. 홍 의원이 12.8%로 뒤를 이었고 유 전 의원은 10.9%였습니다. 안철수 5.5%, 최재형 4.3%, 원희룡 4.1%였습니다.

이번 조사는 무선ARS(100%) 자동응답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1%p입니다. 응답률은 6.4%입니다. 2021년 6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셀가중)를 부여했습니다.

[신동규 기자 eastern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