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스페셜]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 "8월 정시 출발론, 원칙대로 해야"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 "8월 정시 출발론, 원칙대로 해야"

■ 프로그램: MBN 정운갑의 집중분석 (시사스페셜)
■ 방송일 : 2021년 7월 11일 (일요일) 오전 10시
■ 진 행 : 정운갑 앵커
■ 출연자 :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

**기사 인용 시 ‘MBN 정운갑의 집중분석(시사스페셜)’ 출처를 반드시 밝혀주시길 바랍니다.




정운갑>최근 논란이 된 윤석열 X파일 배후로 황교안 전 대표가 거론됐던 적이 있는데, 아마 들으셨을 거예요. 이전에 밝힌 대로 여전히 말할 가치가 없는 얘기라는 입장인가요?

황교안>말할 가치가 없습니다. 전혀 없는 것이고. 제가 알지도 못했는데 어떻게 배후가 되겠습니까. 전혀, 지금은 이제 우리가 그런 거짓말로 정치를 하는 그런 시대는 지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정운갑>윤 전 총장을 둘러싼 여러 의혹들이 제기가 되고 있지 않습니까.
장모 구속에 이어 아내를 둘러싸고 논문 문제 등이 제기 되고 있는데요. 대선 후보로서 검증을 명확히 해야 한다는 입장인가요?

황교안>검증, 명확해야 하죠. 아마 이 부분에 관해서도 윤 전 총장이 잘 대처하리라고 생각합니다.

정운갑>검사로서 윤 전 총장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으리라 생각이 되는데요.
대권 주자로서 윤석열 전 총장의 장점과 단점은 어떤 건가요?

황교안>단점을 제가 얘기할 필요는 없을 것 같고요. 강직하지 않습니까? 이 정부와 각을 세워서 싸우는 그런 역할을 했습니다. 앞으로 이제 더 보완을 한다면, 좋은 정치인이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정운갑>그래도 대선 후보을 앞두고 1차 경쟁자가 될 텐데요. 아쉽다거나 보완해야 할 점은 어떤 것이라고 보는지요?

황교안>저는 이제 경쟁자들의 문제에 관해서는, 저는, 앞을 향해서 달려가는 경쟁을 해야지 서로 싸우는 권투를 할 필요가 없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잘하리라 생각하고, 장점은 저도 ‘벤치마킹’을 하고 그렇게 해서 결국 우리가 정권 교체를 해 나가는 길을 같이 가겠습니다.

정운갑>국민의힘은 홍준표 의원, 유승민 전 의원 원희룡 지사 등등... 여러 주자들이 움직이고 있는데요. 후보들에 대한 평가가 궁금하고요. 유승민 전 의원이 최근에 여가부 폐지 얘기를 했거든요. 이에 대한 입장은 어떠신가요?

황교안>고치고 바꿔야 할 것이 있으면 바꿔야 하죠. 또 여가부의 몇 가지 문제들도 지금 나오지 않았습니까. 다만 이제 이 부처를 바꾸는 문제는 지금 정부 전체에 여러 부처들이 있는데, 전반적인 검토가 필요한 때입니다.

정운갑>야권 주자로 윤석열 전 총장 외에 최재형 감사원장, 김동연 전 부총리, 안철수 대표도 거론이 되고 있는데요. 이 분들의 행보는 어떻게 보고계세요.

황교안>다 나름대로 큰 역할들을 해 온 분입니다. 이런 분들이 함께 모여서 힘을 합해서, 나라를 바로 세우는 그 길에 함께해야 한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정운갑>이준석 대표는 8월 말까지는 후보들이 국민의힘에 들어와서 함께 해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이른바 ‘정시 출발론’을 강조하고 있는데요. 이에 대해서는 어떤 견해인지요?

황교안>원칙에 따라서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고, 사람에 따라서 시기에 따라서 당헌, 당규 또는 법에 정해져 있는 것을 함부로 조정하는 것은 신중히 해야 한다.

정운갑>그러면 윤 전 총장이라든가 최재형 전 감사원장 등이 8월 내에 국민의힘에 들어와서 함께 경선에 참여해야 한다, 그런 입장입니까.

황교안>같이 하는 것이 빠를수록 좋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지혜를 모으고 힘을 모아야죠.

정운갑>이준석 대표 체제는 어떻게 보고 계세요?

황교안>큰 변화의 일환이라고 생각하고 저는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모든 걸 다 잘할 수는 없겠지마는 우리 약점을 보완한다는 측면에서는 굉장히 큰 장점이 있다고 생각해서 변화의 과정 중에 있다, 이런 생각을 합니다.

정운갑>여권은 지금 이재명 지사, 이낙연 전 대표, 정세균 전 총리 등 8명의 주자가 뛰고 있습니다. 토론회도 가졌고요. 어떤 후보가 차후 가장 버거운 상대가 되리라고 보세요?

황교안>다 좋은 분들이죠. 그렇지만 국민의힘이 버거운 상대는 없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국민들께서 응원해주실 겁니다, 저희를.

정운갑>차기 대선의 시대정신으로 공정을 얘기 하는데, 황 전 대표가 생각하는 이 공정은 어떤 것이고, 또 어떻게 구현할 계획이세요.

황교안>제가 생각하는 공정은 원칙입니다. 원칙대로 따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원칙 없는 예외, 이런 것은 앞으로는 일어나서는 안 된다, ‘조국 사태’ 생겨서는 안 됩니다.

정운갑>공정 못지않게요. 정치권에 주문하는 것이 통합 문제입니다. 황 전 대표는 강한 보수 이미지인데, 어떤 형태의 이념적 공간을 지향할 것인지도 궁금합니다.

황교안>그러니까 ‘강한’이라는 말씀을 쓰시니까, 저는 보수입니다. 보수라는 것은 뭐냐 하면, 헌법 가치를 지킨다는 것입니다. 그 헌법 가치라는 건 뭐냐 하면, 국민들의 뜻을 모아서 만든 것이거든요. 국민들의 뜻을 굳게 지키는 것, 그것이 보수입니다. 그런 것을 강하게 하는 것이 왜 나쁘겠습니까.

정운갑>법무부 장관과 국무총리, 당 대표 등 입법, 사법, 행정. 3부를 경험한 황교안 전 대표는, ‘이전에 나는 죽었다’면서 새로운 도전을 선언했습니다. 보수를 넘어서 중도층까지 아우를 수 있는 그런 통합의 정치를 어떻게 보여줄지 지켜보겠습니다. 오늘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황교안>네 감사합니다.







#MBN #MBN시사스페셜 #정운갑앵커 #황교안전미래통합당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