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소비 진작용 추경 옳지 않다"…전면 재편성 요구

유승민,"文정부, 방역 실패에 대한 사과 필요"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유승민 전 의원이 오늘(10일) 국회 심사를 앞둔 추경안에 대하여 "소비 진작용 추경은 지금 상황에서는 옳지 않다"고 비판했습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금은 4단계 거리두기로 피해를 보게 된 자영업자, 소상공인, 저소득 서민층을 도와드려야 한다"며 "(소득 하위) 80%니 90%니 전 국민인지를 두고 자기들끼리 논쟁을 벌이는 한심한 정부·여당을 보면 분통이 터진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그는 “소득 하위 80%면 4인 가구 기준 월 소득 878만원인데, 이 80%에 1인당 25만원을 다 드리기보다는 그 예산을 정말 어려운 분들을 위해 써야 한다”며 “그것이 공정이고 정의”라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유 전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를 언급하며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절망이 너무 안타깝다'고 한 데 대해 "그러면서도 전 국민 지원금을 계속 주장하는 것은 자기모순"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방역 실패에 대한 문 대통령의 사과도 요구했습니다. 그는 "방역 긴장감을 해이하게 만든건 정부 자신이다. '민조총 8천명 집회는 놔두고 3인 이상 모임은 왜 막냐' 는 따가운 지적에 대해서도 분명히 사과하고 추경은 전면 재검토해 다시 편성할 것을 요구한다" 고 말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