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대유행 확산에, 대권 향한 제주 '세몰이' 지적
제주도내 신종 코로나19 방역을 이유로 이재명 경기지사의 제주 방문을 말렸던 원희룡 제주지사가 정세균 전 국무총리의 방문엔 어떤 반응을 보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오는 10일 오전, 더불어민주당의 대권주자인 정 전 총리는 제주를 찾아 제주 4·3평화공원과 제2공항 예정지 등을 방문하고, 자신의 지지 모임인 균형사다리 제주본부 출범식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수도권에 대해 '사회적 거리두기' 최고 수위인 4단계를 적용하기로 하는 등 위기감이 전국으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제주지역까지 확산하는 상황에서 제주에서 대권을 향한 '세몰이'를 하는 것이 문제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원 지사는 도내에서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자 오는 11일 예정됐던 사퇴 기자회견을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원 지사는 코로나19 위기 상황을 이유로 민주당 유력
지난 6월 9일, 원 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금은 후쿠시마 오염수보다 당장의 제주 코로나19 방역이 시급하다"며 지난달 11일 제주도의회 청사에서 예정된 경기도·경기도의회·제주도의회 간 '일본 원전 방사능 오염수 방류 대응 정책 협약식' 취소를 요청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