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 검증 받는 이재명, "마녀사냥 느낌…경쟁의 한 부분으로 수용"

방어적 태도 지적에는 "팀워크 깨지면 본경기 위험하다"

오늘(6일)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경선에서 경쟁자들의 집중 검증을 받는 이재명 경기지사가 "마녀사냥 같은 느낌이 들기도 했는데 경쟁의 한 부분으로 수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지사는 이날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부동산시장법 국회토론회 참석한 후 기자들과 만나 “‘당신 마녀지!’라고 해서 ‘아닌데요’했더니 ‘아닌 거 증명해봐!’라고 한다”며 “아닌 것을 어떻게 증명하느냐. 마녀사냥 같은 느낌이 들기도 했는데 경쟁의 한 부분으로 수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지사는 집중 견제에 대해 백신과 빗대어 “내성을 기르는 백신을 맞는 측면에서 매우 유용하다”면서도 “다만 백신이 과해서 병에 걸리지 않을까 걱정되기도 하는데 잘 견뎌내고 원팀이 깨지지 않도록 하겠다”고도 했습니다.

여배우 스캔들 관련해 자신의 ‘바지 한 번 더 내릴까요’ 발언이 논란에 된 데 대해서는 2018년 아주대병원 신체 검증을 거쳐 검찰 불기소 처분을 받아 이미 의혹이 해소됐다는 취지로 “인터넷에 치면 다 나온다. 앞으로는 그런 질문을 하지 말고 인터넷을 열심히 찾아보라”고 했습니다.

또 최근 방어적 태도를 보인다는 지적에 이 지사는 “A매치 같은 국가 대항전을 하면 부상을 감수하며 열심히 싸워 이겨야 하는데 이건 내부 팀 구성 과정으로 부상하거나 팀워크가 깨지면 본경기가 위험하다”며 “좀 답답하지만 견뎌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