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만 문자투표로 당선, 지도부 권위 못지않아”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신임 대변인 내정자들에게 “청와대 1급 비서관과의 경쟁도 고민을 해야 할 부분인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6일) 신임 대변인단과 티타임에서 “두 대변인은 (박성민 청년비서관과) 특히 나이 차이가 크게 나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대변인으로 선발된 임승호 씨와 양준우 씨는 각각 1994년과 1995년생입니다. 청와대 1급 비서관으로 임명된 박성민(1996년생) 청년비서과 비슷한 나이대입니다. 이에 이 대표는 박 비서관과 달리 두 대변인은 ‘경쟁’을 통해 대변인직에 선발됐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 대표는 “여러분이 맡은 직은 단순히 대변인직이 아닌, 대한민국 역사에 한 획을 긋는 당직 공개선발의 결과물이라는 것을 항상 염두에 두기 바란다”고 했습니다.
이어 “제가 전당대회에서 받은 표가 몇만 표가 안 되는데, 12만 문자투표로 당선된 여러분의 권위는 전대에서 당선된 지도부의 권위보다 못하지 않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국민의 기대에 부응했으면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아울러 “타당 당직자나 보좌진들이 온라인상에서 부럽다고 했던 것은 당직에 참여하면서 노력봉사가 아니라 활동비 성격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라며 “기반이 마련되는 만큼 총장께서도 대변인단을 뒷받침하는 데 소홀함이 없도록 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전날 국민의힘 대변인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