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검찰총장 장모인 최모 씨의 이권 개입 의혹 등을 수사한 경찰이 지난해 12월 불기소 의견을 낸 데 이어 지난달에도 같은 결정을 내렸으나 검찰은 또 재수사를 요청했습니다.
오늘(1일) 경찰에 따르면 검찰은 이번 주 초 경찰에 최모 씨의 사문서 위조·사기 등 혐의에 대해 재수사를 요청했습니다.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경찰은 앞서 지난해 1월 노모 씨로부터 최모 씨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 받은 뒤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윤 전 총장 장모 최모 씨와 그의 측근인 김모 씨가 공모해 양주시에 위치한 자신의 추모 공원 경영권을 빼앗았다고 주장한 겁니다.
이에 대해 경찰은 '혐의 없음' 의견으로 검찰에 사건을 송치했으며 검찰은 올해 1월에 다시 경찰에 보완 수사를 요구했습니다. 윤 전 총장 장모 '이권개입' 의혹에 대한 1차 경찰 수사였습니다.
보완 수사를 요구 받은 경찰은 고발 내용을 다시 살핀 뒤에 또 한 번 '혐의 없음' 판단을 내리고 지난달에 불기소 송치를 했지만 검찰
경찰 관계자는 "검찰에서 일부 수사 사안에 대해 보완해 달라고 요청해 다시 살펴볼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고발인인 노모 씨는 윤 전 총장의 장모 최모 씨와의 대질신문을 계속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