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 9일 치러지는 대통령선거가 251일 남은 가운데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오늘(1일)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코로나19를 고려해 비대면 영상 방식을 택했는데, 일성으로 "강력한 경제부흥책을 즉시 시작하겠다"며 자신의 추진력을 강조했습니다.
안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소셜미디어에 14분짜리 영상을 올리며 대선 출마를 공식화한 이재명 경기지사.
▶ 인터뷰 : 이재명 / 경기지사
-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대한민국 헌법 1조를 읽으며 두렵고 엄숙한 마음으로 20대 대통령선거 출마를 선언합니다."
대한민국이 위기에 처했다며 그 원인으로 '불평등'과 '양극화'를 꼽았습니다.
해법으로는 '공정'을 제시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경기지사
- "역사적으로 공정한 나라는 흥했고 불공정한 나라는 망했습니다. 공정한 사회에는 꿈과 열정이 넘치지만, 불공정한 사회는 좌절과 회피를 잉태합니다."
민간기업과 시장만으론 대대적 산업경제구조 재편을 감당하기 어렵다며 강력한 경제 정책으로 성장을 이끌겠다고도 다짐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경기지사
- "전 세계적인 대전환의 위기를 경제재도약의 기회로 만드는 강력한 경제부흥정책을 즉시 시작하겠습니다."
'기본 소득'을 토대로 보편복지 국가를 만들겠다는 점도 빠뜨리지 않았습니다.
그러면서 이렇게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경기지사
- "위기가 더 많았던 흙수저 비주류지만 위기를 기회로 바꾸며 성과를 만들어 온 저 이재명이야말로 위기의 대한민국을 희망민국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MBN뉴스 안보람입니다.
영상취재 : 민병조 기자·이은준 VJ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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