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초선인 윤희숙 의원(51·서울 서초갑)이 오는 2일 대선 출마 선언을 하는 것으로 오늘(1일) 알려졌습니다.
오늘(1일) 윤 의원 측 관계자는 통화에서 "(윤 의원이) 내일 대권 출마 선언을 하기로 결심했다"며 "장소는 국회 기자회견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국개발연구원(KDI) 출신으로 당내 경제통으로 불리는 윤 의원은 작년 7월 "저는 임차인입니다"로 시작하는 국회 본회의 5분 연설로 화제가 됐습니다. 임대차 3법에 반대하는 내용이었습니다.
같은해 12월 본회의에서는 국가정보원법 전부 개정법률안에 대한 무제한토론(필리버스터)에 나서 최장 발언 시간(12시간47분)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윤 의원은 여권의 유력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의 기본소득 등 정책 구상을 집중적으로 때리면서 SNS 설전을 펼치는 등 야권 내에서 '이재명 저격수'로 꼽히기도 합니다.
국민의힘 현역 의원 중에서는 두 번째 출마 선언입니다. 앞서 하태경 의원이 대권 도전을 선언했고, 최근 복당한 홍준표 의원도 출마 선언을 앞두고 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