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검증을 이유로 보류됐던 박인호 공군참모총장 내정자 임명안이 오늘(1일) 임시 국무회의에 상정됩니다.
청와대는 김기표 전 비서관 사태 등 잇따르는 부실 인사 검증 지적에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조창훈 기자입니다.
【 기자 】
한 차례 연기됐던 박인호 공군참모총장 내정자에 대한 임명안이 오늘 임시 국무회의에서 처리됩니다.
박 내정자는 당초 그제 임명안이 처리되고 어제 취임할 예정이었지만, '추가 검증'을 이유로 안건은 상정조차 되지 않았습니다.
군 안팎에선 박 내정자의 공군사관학교장 재직 시절 발생한 감금 사건 등의 처리와 관련한 투서가 접수됐기 때문이란 관측이 나왔습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국민 눈높이에 맞추기 위한 철저한 검증 차원에서 임명이 연기됐고 절차가 모두 마무리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잇따른 부실 검증 논란에 대해서는 "많은 지적과 우려가 있는 것을 알고 있다"며 "겸허하게 받아들인다"고 몸을 낮췄습니다.
다만 야당은 물론 여당 일부에서 제기하는 김외숙 인사수석 책임론을 두고선 "말씀드릴 것이 없다"며 함구했습니다.
MBN뉴스 조창훈입니다. [ chang@mbn.co.kr ]
영상취재 : 김 원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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