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출마 선언 뒤 첫 일정부터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만났는데 관심인 입당 문제에 대해서는 "다시 만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동훈 전 대변인의 금품수수 의혹은 "개인의 신상문제"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홍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이른 아침 한 행사장에 모습을 드러내며 공개 행보를 시작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
이준석 대표와 만나 악수를 나눈 뒤 한 테이블에 앉아 연설을 경청합니다.
두 사람이 처음 만난 자리였는데 정권교체나 입당시기에 대해 논의했느냐는 질문에 윤 전 총장은 나중에 다시 만나 이야기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전 검찰총장
- "가까운 시일 내에 한번 뵙기로. 더 깊은 이야기는 나눌 상황이 아니어서 못 했습니다."
이에 이 대표는 특정 후보로 인해 경선 일정이 바뀌는 일이 없을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 인터뷰 :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 "경선버스는 버스라고 하려면 무조건 정시출발해야 한다는 게 제 입장이고요."
윤 전 총장의 죽마고우인 권성동 의원도 8월 말이나 9월 초 시작되는 당 경선이 시작되기 전 들어오는 것이 좋다고 지적했습니다.
잠행 기간 동안 언론과 불협화음을 보였던 윤 전 총장은 이후 국회 기자단을 찾아 일일이 인사를 나눴습니다.
영입인사 1호였던 이동훈 전 대변인의 금품수수 의혹에 대한 질문도 나왔는데 개인의 문제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전 검찰총장
- "본인의 신상에 관한 개인 문제이기 때문에 저희로서는 거기에 대해서 특별히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이 전 대변인이 사퇴 전에 이에 대해 이야기를 했느냐는 질문엔 명확한 답변을 하지 않았습니다.
MBN뉴스 홍지호입니다. [jihohong10@mbn.co.kr]
영상취재 : 안석준·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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