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오늘부터 대선 후보 등록에 들어가면서 본격적인 대선 레이스가 시작됐습니다.
당장 이번 주에는 지지율 1,2위인 이재명 경기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나란히 출사표를 던질 예정입니다.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대통령 선거를 위한 예비후보등록을 시작했습니다.
최문순 강원지사를 시작으로 이낙연 전 대표와 정세균 전 총리 등 모두 9명의 후보가 등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 인터뷰 : 최문순 / 강원도지사
- "춘천에서 일찍 올라와서 등록을 했습니다. 제가 20대 대선의 문을 한번 열어보자…."
다음 달 11일 9명 중 6명 컷오프 통과자를 발표한 뒤, 9월 5일 6명 중 최종 대선후보를 선출할 예정으로, 과반득표자가 없으면 10일 결선투표가 치러집니다.
코로나 상황을 감안해 TV토론을 대폭 늘리는 등 흥행 방안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강훈식 /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기획단장
- "후보 등록 시작으로 9월 10일까지 74일간의 대장정이 시작됩니다. 유권자는 재밌고 후보자는 괴롭고 야권은 무서울 그런 경선을 준비하겠단 각오입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다음 달 12일부터 후보 등록을 하고 11월 9일 대선 후보를 선출한다는 계획인데, 윤석열·최재형·안철수 등 외부 인사들이 변수입니다.
▶ 인터뷰 :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 "국민에게 내놓기 전에 비빔밥에 아직 빠진 재료들이 좀 있습니다. 당에 함께하지 못하는 분들에 대해서 크게 문호를 열 것이고…. "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내일 정치참여 선언, 이재명 지사의 목요일 대선 출마 선언으로, 대권 레이스가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jhookiza@naver.com]
영상취재 : 민병조 기자·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