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민, "어린 시절 나의 스타…멸시 표현은 줄여달라"
↑ 개그맨 김영민(좌)와 가수 이승환 |
보수 성향 유튜브 채널 '내시십분'을 운영하는 개그맨 김영민이 가수 이승환의 글을 두고 "참 슬프다"며 "다른 사람들에 대한 멸시와 혐오표현만 좀 줄여주시길"이라고 당부했습니다.
그제(26일) 가수 이승환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저서 '조국의 시간' 인증사진을 올렸습니다.
이승환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밤새 비가 내렸다"면서 "날이 개이면 뜻 모인 전진이 계속되길. 누군가 꾹꾹 밟아 다져놓은 그 길로"라며 조국 전 장관의 회고록 '조국의 시간' 책 사진을 함께 올렸습니다.
이에 조 전 장관은 "동갑내기 명가수께서 읽어주셔서 감사하다"며 댓글로 화답했습니다. 이승환과 조 전 장관은 1965년생으로 올해 57세입니다.
↑ 가수 이승환이 '조국의 시간' 인증사진을 공개했다 / 사진=가수 이승환 페이스북 캡처 |
조 전 장관의 댓글에 이승환은 "더 많은 분들께서 (책을) 읽었으면 좋겠다"며 "그런데 연예인 나이를"이라고 농담을 주고받기도 했습니다.
이후 이승환은 또 다른 게시물을 통해 앞서 올린 '조국의 시간' 인증 게시물에 달린 '근데 고등학생이 1저자로 들어간 거는 너무한 거 아님? 잘못한 거는 잘못한 거지'라는 한 누리꾼의 댓글을 공유하며 "차단 각인가요?"라고 적었습니다.
개그맨 김영민은 이승환의 이 같은 글을 두고 "어린시절 나의 스타"라며 "어떤 생각에 심취해서 누구를 우상화하든 자유지만 생각이 다른 사람들에 대한 멸시와 혐오표현만 좀 줄여주시길"이라고 S
이어 "그가 남긴 음악적 성과를 진심으로 존경하는 사람으로서 참 슬프다"며 "저 또한 저를 아껴주시던 분들 생각하며 발전적 비판 중심으로 표현하며 혐오표현 더 주의하겠다. 그리고 우파진영에 조국 같은 인물이 나타난다면 강하게 비판하겠다"고 했습니다.
[ 이연정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 rajjy550@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