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웅 국민의힘 의원이 정세균 전 국무총리의 글을 비판했다.
김 의원은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회의장을 하시고 국무총리를 하신 정세균님, 쩜오를 듣고 룸싸롱이 떠오르면 새천년 NHK 다니던 꼰대랍니다"라고 비꼬았다.
이어 김 의원은 "요즘은 대부분 무한도전을 떠올린다. 무한도전도 일베입니까"라며 '점오(1.5)'라고 이야기하는 무한도전의 방송 장면 캡처를 공유했다. 무한도전에선 쩜오란 표현을 1인자는 못되지만 2인자보다는 높은 1.5인자라는 의미로 활용됐다.
새천년 NHK 사건은 지난 2000년 5·18 전야제 참석차 광주를 찾은 현 여권의 86그룹 정치인들이 '새천년 NHK'라는 상호의 유흥주점에서 술자리를 가져 논란이 일었던 사건이다.
앞서 정 전 총리는 24일 박성민 청와대 청년대변인 임명 관련 기사에 '쩜오급'이란 설명을 붙여 소개한 언론사 SN
정 전 총리는 해당 게시물에서 "공식계정을 통해 청와대 비서관 인사에 '쩜오급'이라는 룸살롱 은어까지 사용하며 성희롱에 가까운 메시지를 냈다"고 지적했다. 이어 "습관적이며 언론이 지켜야 할 객관성과 품위를 져버린 매우 악의적 의도"라고 비판했다.
[김현정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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