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22일) 국회에서 열린 외교안보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김부겸 국부총리가 취임 이후 첫 데뷔전을 치렀습니다.
"11월에는 코로나 공포에서 벗어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약속한 김 총리는 전직 검찰총장과 감사원장의 대권 도전에 대해서는 "정상적인 모습은 아니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조경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취임 후 대정부 질문 응답자로 나선 김부겸 국무총리.
▶ 인터뷰 : 김부겸 / 국무총리
- "(총리로서 얼마 되셨죠? 일하신 소감 같은 것은?) 이제 한 달쯤 됐는데 상당히 짐이 무겁다는 생각을 매일매일 절감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계획대로 진행중이라고 설명한 김 총리는 오는 11월 집단면역 형성을 자신했습니다.
▶ 인터뷰 : 김부겸 / 국무총리
-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고 국민께 약속드린 대로 11월쯤에는 온 국민이 코로나19의 공포로부터 어려움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대한민국 만들어보겠다."
박근혜 전 대통령을 비롯한 전직 대통령의 사면 문제에 대해서는 대통령의 고유 권한을 강조하며 말을 아꼈습니다.
▶ 인터뷰 : 김부겸 / 국무총리
- "사법적 절차가 끝난 상태에서 그분들이 감옥에서 풀려나는 방법은 현재로서는 대통령의 사면밖에 없습니다. 국민이 납득할 만한 동의할 만한 사정이 있어야…."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최재형 감사원장의 대선 출마 관련 질문에는, 언급이 적절치는 않다는 단서를 달기는 했지만 비판의 메시지를 내놨습니다.
▶ 인터뷰 : 김부겸 / 국무총리
- "두 자리가 가져야 할 고도의 도덕성과 중립성 등을 생각해본다면 정상적인 모습은 아니다는 생각입니다."
김 총리는 또 '윤 전 총장 관련 X 파일'에 대해서는 "언론에 나온 이야기 외에는 모른다"고 일축했습니다.
외교안보 부문 질의로 시작된 이번 국회 대정부 질문은 오늘(23일)은 경제, 내일(24일)은 교육·사회 분야로 나눠 진행됩니다.
MBN뉴스 조경진입니다.
영상취재 : 민병조 기자·안석준 기자·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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