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X파일, 있다는 보도만 안다"
김부겸 국무총리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최재형 감사원장이 야권의 대권 주자로 언급되는 것과 관련해 "두 자리가 가져야 할 고도의 도덕성과 중립성을 생각해 본다면 정상적인 모습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오늘(22일) 김 총리는 국회에서 열린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권력기관 수장들이 대선에 뛰어드는 현상을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물음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김 총리는 "한 분은 현실적으로 이미 자기 거취를 정해 주요 주자로 거론되고 있기 때문에 적절치 않다"며 윤 전 총장을 겨냥했습니다.
최 원장에 대해서는 "한 자리는 임기를 보장해 준 취지 자체가 바로 고도의 독립성과 중립성을 지키라는 것이었는데 그런 부분이 지켜지지 않은 것 같다"며 "조만간 입장을 밝히신다고 하니 제가 여기서 보탤 건 없다"라고 했습니다.
야권 대권 주자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윤 전 총장은 오는 27일 정치 참여 선언을 예정한 상태입니다. 최 원장은 지난 18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출석해 "조만간 입장을 밝히겠다"라고 답해 사실상 대권 도전을 다짐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또 김 총리는 최근 정치권 이슈의 중심인 이
이어 "여러 가지 논란이 일 수밖에 없는 문제에 행정이 들어가는 건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며 "형사 사법 대상에 오를 문제는 아니지 않겠느냐"라고 덧붙였습니다.
[ 차유채 디지털뉴스 기자 / jejuflower@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