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유럽 순방에서 돌아온 직후 정무·교육·청년 비서관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25세 대학생이 청년 비서관에, 국회 경험 없는 '0선'이 정무비서관에 발탁돼 청와대에도 '세대교체'가 이뤄졌단 평가가 나옵니다.
송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임기 5년 차를 맞은 문재인 대통령이 파격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청와대 청년비서관에 25살 대학생인 박성민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을 임명했습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과 청년대변인을 역임하면서 다양한 목소리를 주의 깊게 경청하는 균형감을 보여주었다"며 발탁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문재인 정부 최연소 비서관이 된 박성민은 업무 수행을 위해 곧 휴학할 예정입니다.
정무비서관에는 의정 경험 없는 40대 정치 신인인 김한규 김앤장법률사무소 변호사를 내정했습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국회 경험이 없는 0선의 야당 대표도 있다"며 "정무적 감각이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최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당선으로 2030세대 민심이 야권으로 급속히 쏠리는 가운데 나온 청와대 파격 인사는 청년층 표심 공략 카드란 해석도 나옵니다.
또 박경미 대변인 이동으로 공석이었던 교육비서관에는 이승복 교육부 교육안전정보국장을 임명했습니다.
한편, 유럽순방 직후 예상됐던 문 대통령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상견례는 아직 구체적인 움직임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송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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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이재기 기자·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