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부동산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연합뉴스] |
정 전 총리는 이날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당헌을 바꾸지 않고도 경선 연기를 하게 돼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전 총리는 "대선 경선 시기 조절을 하는 것은 당헌 개정 사항이 아니다. 당무회의 의결 사항"이라며 "당헌을 바꿔야 한다는 것은 적절치 않은 견강부회"라고했다.
이에 진행자가 '경선 연기를 논의하지 않는 것 자체가 당헌 위배라는 지적이 나온다'고 묻자 정 전 총리는 "그렇다. 당헌·당규에 근거해 논의를 요구하는 것이기에 논의하는 게 정상"이라며 "그게 정당의 민주화고 정당은 원래 그런 식으로 운영되는 게 기본"이라 답했다.
현행 당헌·당규에 따르면 민주당은 대선 180일 전인 오는 9월 10일까지 대선 후보를 최종 선출해야 한다. 하지만 최근 민주당 내에서 이 일정을 야당의 경선 시즌에 맞춰 2~3개월 가량 늦추자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민주당은 오는 22일 의원총회를 열고 '대선 경선 연기론'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
아울러 정 전 총리는 '최고위원회
[김현정 매경닷컴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