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찬 국무총리 후보자가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습니다.
정 후보자는 한승수 총리를 예방하고 국정운영에 관한 의견을 나누는 한편 인사청문회를 위한 준비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성일 기자
(총리실에 나와 있습니다.)
【 질문 】
정운찬 총리 후보자가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군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정운찬 국무총리 후보자가 오늘 오전 한승수 총리를 예방했습니다.
정 총리 후보자는 한승수 총리와 만난 자리에서 그동안 수고하셨다며 노고에 감사의 뜻을 표했습니다.
한승수 총리는 정 후보자가 능력 있고 친화력이 뛰어나 총리직을 잘 수행할 수 있다고 화답했습니다.
정 총리 후보자는 오늘 예방에 모범택시를 이용했는데요, 이는 후보자의 신분이기 때문에 아직 정부의 전용차가 배정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정 후보자는 이어 인사청문회 준비를 총괄하는 권태신 국무총리실장과 만나 청문회 준비작업에 대해 협의했습니다.
정 후보자의 사무실은 보안 등을 고려해 정부중앙청사 창성동 별관에 마련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정운찬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위한 실무단이 구성됐습니다.
총리실 정무실장을 단장으로 하는 실무단은 후보자의 이력과 재산, 병역, 납세 등 개인적 검증 자료를 작성하는 행정지원 업무를 담당하게 됩니다.
실무단은 특히 역대 교수 출신 인사들에 대한 청문회에서 논문 표절과 중복게재 등 학자로서의 도덕성에 대한 추궁이 많았던 만큼 이에 대한 점검과 대비를 철저히 할 계획입니다.
실무단은 대통령이 국회에 제출하게 될 임명동의안 관련 서류작업을 오는 8일이나 9일에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정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은 빠르면 다음 주 중 국회에 제출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총리실에서 MBN뉴스 정성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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