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그린·디지털 분야와 건설 등에서 협력을 확대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비즈니스 포럼과 의회 연설 등을 마치고 마지막 방문지인 바르셀로나로 이동한 문 대통령은 우리시각으로 오늘 오후 귀국길에 오릅니다.
조창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스페인을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애국열사 추모탑 헌화로 둘째날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한·스페인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양국이 협력을 강화해야 할 분야로 저탄소와 디지털, 제3국 진출 등을 꼽았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대통령
- "최고의 전기차와 수소차, 배터리 기술력을 가진 한국이 차세대 모빌리티 분야에서도 스페인과 새로운 성공모델을 만들게 되길 기대합니다."
이어진 산체스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선 양국 관계를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는 내용 등을 담은 공동성명이 채택됐습니다.
▶ 인터뷰 : 페드로 산체스 / 스페인 총리
- "한국은 아시아 최대 경제적 동반자이고, 지리적인 제약에도 확고한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서 미래에 관련 사안들을 대처할 것입니다."
스페인 의회를 방문한 문 대통령은 한국 정상으로서는 처음으로 합동 연설을 가졌고.
상·하원 의장과 의회 도서관을 찾아 독도를 조선 영토로 표기한 18세기 고지도 '조선왕국전도'를 꼼꼼히 살피기도 했습니다.
이후 바르셀로나로 이동해 경제인협회 연례포럼에 참석한 문 대통령은 우리시각으로 오늘 오후 일정을 모두 마치고 귀국길에 오릅니다.
MBN뉴스 조창훈입니다. [ chang@mbn.co.kr ]
영상취재 : 스페인 공동취재단
영상편집 : 박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