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취임 후 첫 대표연설을 통해 청년이란 단어를 무려 21번이나 언급하며 청년 문제를 총괄하는 청년특임장관 신설을 제안했습니다.
여당 강성 지지자들의 요구가 큰 검찰개혁과 언론개혁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는 점도 분명히 했습니다.
최형규 기자입니다.
【 기자 】
취임 후 첫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나선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
민주당이 20, 30대의 목소리에 귀 귀울이지 못했다며, 연설 도중 '청년'이라는 단어를 무려 21번이나 언급했습니다.
송 대표는 이준석 열풍을 의식한 듯 청년 문제를 총괄하는 특임장관을 새로 만들자고 제안했습니다.
▶ 인터뷰 :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청년 재난의 시대입니다. 저는 대통령님께 청년 문제를 총괄하는 청년특임장관 신설을 제안하고자 합니다."
송 대표는 검경수사권 조정이 안착 되고 있다며, 6천 명에 이르는 검찰 수사인력 조정과 지방검찰청 검사장직 외부 개방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대표
- "변호사와 법학교수 등 적절한 자격이 있는 법조 경력을 가진 사람들을 검사장으로 임명해서 서열화 된 상명하복식 조직문화를 바꾸고…."
또한 1단계 검찰개혁이 잘 뿌리 내리도록 하면서 종국적으로는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방향으로 가겠다는 뜻도 분명히 했습니다.
언론개혁에 대해서는 징벌적 손해배상제를 도입하고, 포털 개혁과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에 나서겠다고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최형규입니다. [ choibro@mbn.co.kr ]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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