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당대표 역량 볼 차례…출범 축하"
헌정상 최초의 30대 당 대표 이준석 국민의힘 신임 당 대표가 홍준표 무소속 의원의 복당과 관련해 "늦출 이유가 없다"라고 밝힌 것에 대해 홍 의원이 "이준석호 출범을 축하드린다"라고 밝혔습니다.
오늘(14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이 대표는 홍 의원의 복당에 대해 "걸림돌이 될 만한 것은 지금 원칙상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다만 "최고위원회를 두는 것은 당의 최고결정 기구에서 정치적 논의를 하자는 의미"라며 "이 문제를 어떤 분이 제기하실지 모르겠으나 충분히 논의한 후에 결정하겠다"라고 덧붙였습니다.
홍 의원은 지난해 4·15 총선에서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공천 결과에 불복해 탈당했으나 지난달 10일 국민의힘에 복당을 신청해 현재 최고위 의결을 남겨둔 상황입니다.
같은 날 홍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쇼타임은 끝났다. 이제 이 대표의 역량을 볼 차례"라며 "세대 통합을 하고 당 대표로서 당의 얼굴이 되어 이 험한 정치판을 어떻게 헤쳐나갈지 힘든 시험대에 올랐다"라고 썼습니다.
이어 "당단부단(當斷不斷) 반수기란(反受其亂)이라는 말을 명심하시라"라고 조언했습니다. '당단부단 반수기란(當斷不斷 反受其亂)'은 풀어야 할 문제를 미룰 경우 오히려 화를 입는다는 뜻의 중국 속담입니다.
그러면서 "고르디우스의 매듭(아무리 애를 써도 해결
한편, 홍 의원은 국민의힘 당 대표 경선에서 화제를 모았던 '이준석 돌풍'에 대해 "한때 지나가는 바람"이라며 평가 절하한 바 있습니다.
[ 차유채 디지털뉴스 기자 / jejuflower@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