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출마를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소속 최문순 강원지사는 13일 이재명 경기지사의 기본소득론에 대해 "신자유주의적인 속임수의 또 다른 형태"라고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최 지사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본소득은) 오히려 빈부격차를 심화시키는 요인이 될 수도 있다"며 이같이 비판했습니다.
또 "인공지능(AI)으로 고용이 줄어드는 대가로 한 달에 4만∼5만 원 씩 주겠다는 정책"이라며 강원도의 정책이자 자신의 대선 공약인 '취직사회책임제'와 비교, "기본소득은 우파의 정책이고, 고용을 늘리는 것은 좌파·진보의 정책"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최 지사는 지난 9일에도 기본소득에 대해 "일자리 정책과는 거의 반대", "기본소득 갖고는 빈부격차가 해소되지 않는다" 등의 맹공을 퍼부은 바 있습니다.
취직사회책임제는 정부가 기업의 신규 고용에 대해 1인당 월급 100만 원을 지원하는 제도입니다.
한편 최 지사는 당내 대선기획단 출범과 관련, "공무원 신분이다 보니 후보 등록이 안 되면 선거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당선에 대해선 "기존 정치권에 대한 간접적인 탄핵"이라고 긍정 평가하면서도 "반페미니즘 등 위험 요소가 있는데 방향 설정을 잘 해줬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 백길종 기자 / 100road@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