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민의힘 신임 대표가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대표의 축하 인사에 "정권교체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황 전 대표는 지난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침체됐던 당에 신선함과 역동성을 불어넣어주셨다"며 이 신임 대표를 비롯해 이날 당선된 당 최고위원 들에게 축하 메시지를 적었다.
황 전 대표는 "이번 당 대표는 '경쟁력 있는 대선후보'를 세워 정권교체를 이루어야 하는 막중한 책임을 지고 있다"며 "많은 사람들이 이 대표에게 가지고 있는 선입견이나 편견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켜 반드시 정권교체의 최고 공신이 되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에 이 신임 대표는 답글을 달아 "열심히 해서 정권교체로 보답하겠다"며 "대표님 곧 찾아뵙고 당 운영에 관한 지식과 지혜를 구하겠다"고 화답했다.
이 신임 대표는 헌정 사상 최초로 30대 나이에 제1야당 사령탑을 맡게 됐다. 1985년생 이 신임 대표는 서울에서 태어나 2003년 서울과학고를 졸업하고 국비 장학생으로 하버드대에 입학했다.
이 신임 대표는 2011년 12월 당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이던 박근혜 전
하지만 2016년 탄핵정국에서 국회 내에서 무기한 단식 농성에 돌입하며 대통령 탄핵과 지도부의 사퇴를 요구했다. 이후 유승민 전 의원을 중심으로 한 탈당파와 함께 바른정당 창당에 일조했다.
[김정은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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