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집값의 10%만 가지고도 내집을 마련할 수 있는 주택 공급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인천시 검단과 시흥시 등 6곳에 1만 가구를 공급한다는 계획인데, 이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선한빛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더불어민주당 부동산 특별위원회는 무주택자와 신혼부부, 청년세대가 적은 돈으로 내집 마련을 할 수 있는 '누구나집' 공급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인천 검단, 안산 반월, 시흥 시화 등 6곳에 1만 7백여 가구를 공급할 계획인데, 내년 초부터 분양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누구나 집'은 집값의 6~16%를 내고 10년 동안 임대로 거주하다, 정부의 대출 지원을 통해 미리 확정된 분양가로 집을 소유할 수 있게 만든 제도입니다.
▶ 인터뷰 : 박정 / 더불어민주당 부동산 특위 위원
- "거주권만 갖는 건 6%, 거주와 분양권까지 갖겠다는 사람은 16%…. "
▶ 스탠딩 : 선한빛 / 기자
- "민주당이 발표한 부지 중 가장 넓은 인천 검단지구입니다. 민주당은 이번 시범운영을 시작으로 누구나 집 공급 물량을 점차적으로 확대해나간다는 계획입니다. "
부동산 업계에서는 개발자금 장기 운용에 따른 수익성이 낮고, 아파트값이 떨어졌을 경우도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 인터뷰 : 권대중 / 명지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
- "문제는 집값이 하락하거나 금리가 인상됐을 때 입주자가 어떤 부담을 가질지 판단해야 하고요. 건물을 지을 때 자금조달을 어떻게 할 것인지도…."
민주당은 누구나집 외에 2기 신도시 내에 유보용지 3분의 1을 주택용지로 활용해 5,800가구를 추가로 공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선한빛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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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