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당권주자인 나경원 후보는 “문재인 정권이 본격적으로 '윤석열 죽이기'에 돌입”했다고 밝혔습니다.
나 후보는 오늘(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수처가 윤석열 전 총장 수사에 착수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나 후보는 “신독재 플랜이 다시 시작됐다”며 “저와 우리 당이 온 몸을 던져 막으려 했던 그 공수처는 이렇게 철저하게 '야권 탄압'의 특수 임무를 수행하기 시작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묵과할 수 없는 정치 보복이다. 유력 야권 주자를 모조리 주저 앉히고 장기 집권을 꾀하겠다는 민주당의 계략의 단면”이라며 비난했습니다.
아울러 “보호해야 한다. 공수처의 권한 남용에 저항해야 한다. 국민의힘이 나서야 한다. 국민은 제1야당의 투지를 다시 기다리고 있다”며 당의 움직임을 촉구했습니다.
한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정식 입건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는 지난 4일 윤 전 총장을 ‘옵티머스 사건’ 불기소와 한명숙 전 총리 모해위증교사 사건 조사 및 수사 방해 혐의 등으로 입건했습니다.
앞서 지난 2월 8일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은
또한 3월 4일에는 윤 전 총장이 한명숙 전 국무총리 모해위증교사 의혹을 받는 검사들에 대한 수사·기소를 방해했다며, 그와 조남관 전 대검 차장을 고발한 바 있습니다.
[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 jzero@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