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민 재난지원금, 그럴 필요 있다"
어제(6일)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사면 문제와 관련, "꼭 사면으로 한정될 것이 아니고 가석방으로도 풀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송 대표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중요한 것은 이 부회장이 구속돼서 활동을 못 하고 있고 이 부회장이 나와야 투자도 되는 것 아니냐는 점"이라면서 "이 부회장이 나와서 반도체, 백신 등 재난적 상황에서 일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국민적 공감대가 높아지고 있으며 이에 대해 청와대가 깊게 고민하는 것으로 안다. 이런 청와대 입장을 이해한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문재인 대통령과 김부겸 국무총리가 연이어 재계와 접촉하면서 이 부회장 사면 문제에 이목이 쏠렸으며 오는 8·15 광복절 특별사면 명단에 이 부회장이 포함되지 않겠느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다만 여전히 반대 여론이 존재하는 만큼 정치적 부담을 덜기 위한 절충안으로 송 대표가 언급한 가석방도 언급되고 있습니다.
송 대표 측 관계자는 '가석방 발언'에 대해 "국민 가운데 가석방 의견도 있다는 것을 소개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 문제에 대해서 송 대표는 "그럴 필요가 있다"며 "국회에서 논의 중인 손실보상법만으로는 피해 커버가 불가능해서 재난지원금과 결합하지 못하면 국민적 불만이 높아질 수 있다. 패
송 대표는 당헌·당규를 어기고 지난 4·7 재보선에 후보를 공천한 것에 대해서는 "불가피했다. 한쪽 당만 일방으로 (무공천)하기 어렵다"면서 국민의힘에서 신임 대표가 선출되면 여야 합의로 중대 범죄로 인한 재보선의 경우 원인 제공 정당의 무공천을 제도화하는 방안을 협의해보겠다고 밝혔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