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당 대표 경선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대선주자 선호도에서 4위를 차지했다는 여론조사가 나왔습니다.
그런가하면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들에 이어 일부 당원들도 선거 흥행을 대선 경선 연기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먼저 김순철 기자입니다.
【 기자 】
당 대표 예비경선에서 1위를 차지해 파란을 일으킨 국민의힘 이준석 후보.
▶ 인터뷰 : 이준석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지난 2일)
- "부울경의 젊은 세대가 '아, 젊어진 국민의힘은 부산에 대한 고민도 완전하게 다른 모습으로 하는구나'라는 것을 인식할 수 있을 정도로 바뀌겠습니다."
여론조사업체 한국갤럽에 따르면 이 후보는 대선주자 선호도에서 3%의 지지를 얻어 이재명 경기지사, 윤석열 전 검찰총장,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이어 깜짝 4위를 차지했습니다.
주관식으로 자유롭게 응답을 받아 나온 결과인데 현행법상 만 40세 이상만 대통령 선거에 나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세대교체를 열망하는 여론이 반영됐다는 평가입니다.
정치권에서도 나이 제한을 없애자는 주장이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동학 / 더불어민주당 청년 최고위원 (지난달 31일)
- "대통령 출마 자격을 만 40세로 규정한 현행 헌법은 한마디로 장유유서 헌법입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정권 재창출을 위해서는 오는 9월로 예정된 대선 경선을 미뤄야 한다는 주장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이광재 의원 등 대권주자와 일부 초선 의원들에 이어 일부 권리당원까지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이정아 / 더불어민주당 권리당원
- "우리 더불어민주당 권리당원들은 경선 흥행과 자강을 위해 경선 일정 연기를 촉구하는 바이다."
▶ 스탠딩 : 김순철 / 기자
- "다만 여권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재명 경기지사 측이 강력 반대하고 있어 경선 연기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MBN뉴스 김순철입니다. [liberty@mbn.co.kr] "
영상취재 :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