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개천절·한글날·성탄절 모두 주말과 겹쳐
올해 하반기 공휴일이 주말과 겹치며 대체공휴일을 늘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큰 가운데 정치권에서 이에 호응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확산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야는 6월 임시국회에서 대체공휴일 확대 법안을 처리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경제가 크게 위축된 가운데 내수 활성화 측면에서도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는 것입니다.
더불어민주당 강병원 의원은 4일 최고위원회 모두발언에서 "6월 국회에서 공휴일에 관한 법률을 처리하면 8월 광복절은 대체 휴일로 쉴 수 있다"면서 "작년에 우리 정부는 광복절을 대체 휴일로 지정했는데 그 때 생산유발 효과가 4조 2천억 원에 달했다고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내수 활성화에 휴일 확대가 큰 역할을 했고, 또 할 것"이라며 "잘 쉬어야 일도 잘 할 수 있고 국내 경기도 좋아진다"고 강조했습니다.
야당도 공휴일 확대 방침에 큰 이견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달력을 보면 올해 하반기에는 추석을 제외하고 평일
당장 6월 6일 현충일은 일요일과 겹쳤고 8월 15일 광복절도 일요일, 10월 3일 개천절은 일요일, 10월 9일 한글날 토요일, 12월 25일 크리스마스는 토요일 등 모두 주말과 겹쳤습니다. 현행법에서 대체공휴일을 적용하는 휴일은 추석과 설날, 어린이날뿐입니다.
[ 신동규 기자 / easternk@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