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대선 지지율 3%로 전체 '4위'…이재명 24%, 윤석열 21%

한국갤럽 조사, "이재명 24%, 윤석열 21%, 이낙연 5%"
대선 40세 이상만 입후보 가능, 이준석 출마 못해

오늘(4일) 최근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3%의 지지율을 얻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한국갤럽이 지난 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3명을 대상으로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지지율 1위는 24%의 이재명 경기지사, 2위는 21%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었습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지난 달에 이어 연속 1위이며 이 지사와 윤 전 총장의 양강 구도가 4개월째 이어졌습니다. 그러나 이 지사와 윤 전 총장 모두 전달보다 1%포인트씩 지지율이 하락했습니다.

이어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의 지지율로 3위를 기록했고, 이준석 전 최고위원(3%),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2%), 정세균 전 국무총리, 홍준표 무소속 의원(각 1%)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조사는 후보명을 제시하지 않고 자유 응답을 받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나머지 대권주자들은 1% 미만을 얻어 조사 결과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갤럽은 "차기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 결과에 첫 등장한 이 전 최고위원은 최근 국민의힘 대표 예비경선을 선두로 통과해 집중 조명됐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러나 대통령 선거에는 만 40세 이상만 출마할 수 있어 올해 36세인 이 전 최고위원은 내년 대선에 출마하지 못합니다.

이 전 최고위원 지지율은 서울과 인천·경기(각 4%) 등 수도권에서 높았으며 남성 지지율은 4%, 여성 지지율은 1%로 남성에서 더욱 높게 나왔습니다. 20대(18~29세)에서 4%, 30대에서 5% 지지율을 기록해 젊은 유권자로부터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받았습니다.

내년 대선에서 ‘현 정권 유지를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의견은 36%, ‘현 정권 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의견은 50%로 나타났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 긍정 평가는 38%로 지난주보다 1%포인트 상승했으며 부정평가는 1%포인트 올라 53%로 나타났습니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31%, 국민의힘 27%, 정의당 6%, 국민의당 4%, 열린민주당 2%로 민주당 지지도는 지난주 대비 3%포인트 하락했고, 국민의힘은 전주와 동일했습니다.

한국갤럽이 이날 발표한 조사의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이며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