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당대표로 누가 적합한지도 물어봤는데, 국민의힘 지지자 과반수가 이준석 후보를 꼽았습니다.
종부세나 양도세 등 부동산 세금은 완화해야 한다는 여론이 많았는데, 40~50대는 유지하거나 오히려 강화해야 하는 목소리가 커 눈길을 끌었습니다.
우종환 기자입니다.
【 기자 】
36살 당대표 가능성으로 관심이 커진 국민의힘 당대표 경선에 대해 물어봤습니다.
응답자의 46.7%가 이준석 후보라고 답했고, 나경원 16.8%, 주호영 6.7%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지지후보가 없거나 모르겠다는 응답도 23.4%를 차지했습니다.
국민의힘 지지자를 대상으로 조사했더니, 이준석 후보는 57.7%로 더 높아졌고, 나경원 후보는 20.7%를 기록했습니다.
본경선에서는 여론조사 비중이 30%에 불과하다는 점이 변수입니다.
▶ 인터뷰(☎) : 김미현 / 알앤써치 소장
- "이준석 후보에게 매우 유리할 걸로 보이긴 하지만, 무당층이 모든 조사에서 과반을 차지하기 때문에 당일 조사에서는 어떤 결과가 나올지는 좀 더 두고 봐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여권에서 찬반 논쟁이 뜨거운 종합부동산세와 양도소득세 완화에 대한 생각을 알아봤습니다.
49.4%가 부동산 세금을 낮춰야 한다고 응답한 반면, 부동산 세금을 유지하거나 강화해야 한다는 응답은 43.1%였습니다.
전 연령대에서 부동산 세금 완화가 우세했지만, 40~50대에서는 부동산 세금 유지하거나 강화해야 한다는 응답이 더 높아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재명 경기지사와 오세훈 서울시장의 소득 복지논쟁에 대해서는 국민 모두에게 주는 기본소득과 하위계층에만 주는 안심소득이 36.4%와 38.6%로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했고, 과도한 복지이므로 모두 반대한다는 응답이 22%였습니다.
MBN뉴스 우종환입니다. [ ugiza@mbn.co.kr ]
영상편집 : 김민지
그래픽 : 최진평
<여론조사 개요>
조사의뢰 : MBN·매일경제
조사기관 : 알앤써치
조사일시 : 2021년 6월 1~2일
조사대상 :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조사방법 :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자동응답
표본크기 : 1044명 (가중 1000명)
선정방법 : 성·연령·지역별 인구 비례 할당 추출 무선 RDD
통계보정 :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 부여 (셀가중 2021년 3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
응답률 : 5.2%
표본오차 : 95% 신뢰수준 ±3.0%p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