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골목상권 주인공은 청년"…청년 문화공간 방문
모종린 “윤석열, 부패 구조·비리 사슬 잘 아는 사람”
↑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1일 서울 연희동에서 '골목길 경제학자' 모종린 연세대 국제대학원 교수와 회동하고 있다 / 사진=장예찬TV 캡처 |
윤석열 전 총장이 ‘2030 세대’와의 공감대를 늘려가고 있는 가운데 ‘골목길 경제학자’로 불리는 모종린 연세대 국제대학원 교수와 어제(1일) 서울 연희동에서 만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은 골목 문화에 대한 코드가 잘 맞아 쉴 틈 없는 대화로 4시간가량 회동이 이어졌다고 알려졌습니다.
시사평론가 장예찬 씨는 오늘(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장예찬TV’를 통해 이같이 전했습니다. 그는 본인 역시 윤 전 총장 그리고 모 교수와 함께 동행했다고 밝히며 회동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이들이 가장 먼저 발걸음을 옮긴 곳은 도시 재생 업체 ‘어반플레이’가 운영하는 복합 문화공간인 '연남장'입니다. 이곳에서 저녁 식사를 나눈 후 다른 문화공간인 '캐비넷 클럽'을 찾는 등 모임을 더 가졌습니다. 회동 당시 어반플레이의 청년 대표도 이들의 대화에 합류하기도 했습니다.
↑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1일 서울 연희동에서 '골목길 경제학자' 모종린 연세대 국제대학원 교수와 회동하고 있다 / 사진=장예찬TV 캡처 |
장 씨에 따르면 윤 전 총장은 “골목상권 개발에도 독특한 문화가 우선시 돼야 한다. 골목상권 주인공은 청년이 돼야 한다. 서울 연희동처럼 골목상권이 뜨게 되면 자연스럽게 그 지역 소상공인도 행복해지고, 지방경제도 살아날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어 “연희동에서 수십 년을 살았는데 그때와 너무 달라졌다. 청년들이 골목상권을 바꾸면 지역이 이렇게 달라진다"며 "이렇게 성공한 케이스를 지방으로 많이 이전해서 지방의 골목상권을 살리는 게 우리 청년들이, 대한민국 경제가, 서울이 아닌 지방이 살 수 있는 길이구나 하는 점을 모 교수와 만남에서 확실히 느꼈다”고 했습니다.
덧붙여 “청년 세대가 만든 전국 각지의 다양한 골목 상권들이 뜨게 되면 자연스럽게 소상공인도 행복해지고 지방 경제도 살아날 것”이라며 “결국 골목 상권 살리기에 청년, 자영업자, 지방균형발전, 세 가지 요소들이 담겨있다”고 언급했습니다.
↑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1일 서울 연희동에서 '골목길 경제학자' 모종린 연세대 국제대학원 교수와 회동하고 있다 / 사진=장예찬TV 캡처 |
이에 모 교수는 “많은 정치인들을 만나봤지만 골목 문화를 이해하고 있는 사람은 윤 전 총장이 유일한 것 같다”며 “윤 전 총장이야말로 우리나라의 부패구조, 비리의 사슬에 대해서 가장 잘 아는 사람”이라고 평했습니다.
한편 모종린 교수는 직접 국내 150곳이 넘는 골목을 직접 찾아다니며 ‘골목여지도’를 완성
[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 jzero@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