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추석 전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 추진에 본격적인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2차 추경안을 다음 달 안으로 통과시킨다는 계획인데요.
국민의힘은 시급한 손실보상법부터 먼저 통과시키라며 비판했습니다.
선한빛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추석 전에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2차 추경안을 다음 달, 늦어도8월 안에는 통과시킨다는 목표입니다.
▶ 인터뷰 : 윤호중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포용적 완화정책 그리고 전 국민 재난지원을 포함한 추가경정예산안의 편성과 처리가 시급합니다."
추경안에 손실보상금뿐 아니라 2차 전 국민 재난지원금도 담겠다는 건데, 추경 규모는 최소 20조 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1차 재난지원금 때 들어간 14조 3천억 원, 정부가 자영업자 손실보상에 필요한 재원으로 추산한 6조6천억 원만 더해도 20조 원이 넘습니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윤 원내대표는 코로나19를 거치며 힘들어진 국민 가운데 신용조치 회복 등 '경제적 대화해' 조치가 절실하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선거를 앞둔 돈 풀기라며 손실보상법부터 통과시키라고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배준영 / 국민의힘 대변인
- "전 국민 재난지원금 지급 시 최소 10조 원 이상이 소요될 2차 추경은 되고, 손실보상은 안 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민주당이 2차 추경 추진을 본격화하면서 재정 정책을 둘러싼 국민의힘과의 샅바싸움이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MBN뉴스 선한빛입니다.
영상취재 : 민병조,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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