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자생존 아닌 공동생존 원칙 고수해야"
국민의힘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한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이 정권 교체를 위해서는 자강과 통합을 모두 이뤄야 한다고 강조하며 당 대표 경선 1위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이준석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을 겨냥하는 발언을 했습니다.
오늘(1일) 주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실력주의, 승자에게만 공정한 경쟁은 정치의 목적이 아니다"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주 의원은 "자강과 통합을 성공시키는 것은 선택의 문제가 아닌 의지와 전략의 문제"라며 "경험에서 나오는 통찰력, 지혜가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차기 대권과 관련한 범야권 경선에 대해서는 통합에 기초한 접근법이 필요하다면서 '공정한 경쟁'을 내세운 이 전 최고위원을 겨냥한 듯한 발언을 했습니다.
주 의원은 "실력주의만을 따를 경우 세상 가장 공정한 룰은 이기면 살고 지면 죽는다는 검투사의 룰일 것"이라며 "우리가 추구하는 사회는 '글래디에이터' 사회가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글래디에이터는 로마 제국 시대에 투기장에서 무기를 들고 싸우던 검투사를 지칭하는 말입니다.
이어 "글래디에이터 사회는 적자생존·승자독식·인기영합의 원칙을 작동하나 우리
그러면서 "범야권의 다음 대선 후보, 한 명만 살고 나머지는 다 죽는 '배틀로얄' 방식이 되어서는 안 된다"며 "정권 교체를 하기 위해서는 범야권이 '원팀'으로 움직여야 한다"라고 덧붙였습니다.
[ 차유채 디지털뉴스 기자 / youchea629@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