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이르면 오는 10일 화성 동탄과 시흥시 등 누구나집 시범 지역을 발표할 계획이다.
'누구나집'이란 송영길 민주당 대표가 주도하는 공급확대 정책으로, 누구나 집값의 10%를 내면 10년 뒤 최초 공급가로 분양 받을 수 있는 제도다. 송 대표는 1일 국회에서 열린 부동산특위·경기인천 기초단체장 정책현안 회의에서 "30% 전세보증금 중에 6% 이자 담보용 현금을 빼고 24%는 신용등급에 차별 없이 누구나 보증을 통해 3% 이하로 대출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실제로 저렴하게 살 수 있는 구조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94% 빚내라는 소리냐고 일부 언론에서 쓴 경우가 있는데 그것이 아니라 50%는 SPC가 장기 모기지로 빌리기 때문에 개인 LTV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김진표 부동산특위 위원장은 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지자체장들과 공공분야가 보유한 땅에 누구나집으로 어떻게 신속하게 공급할 수 있는지 협의방안을 논의했으며 빠르면 오는 10일 구체적인 내용을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동탄 신도시가 있는 화성 등 내집마련 희망자들이 선호하는 지역을 중심으로 지자체장들이 참여를 희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과거에 시행했던 많은 주택공급 방법들이 현재 수익이나 모아둔 돈이 없으면 그림의 떡이었다"면서 "그런 사람들에게 내 집 마련의 꿈과 희망을 줄 수 있어야 그게 나라다운 나라라는 차원에서 (누구나집에는) 공급 방법 자체를 획기적으로 바꿔보자는 당의 의지가 담겨있다"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 부동산특위는 지난 27일 추가 공급대책으로 1만호 규모의 도심복함개
[최예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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