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웅 "꼰대·굽신정치 갈아엎어야"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국민의힘 당 대표 경선에서 1위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이준석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을 향해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라고 지적한 것과 관련해 김웅 국민의힘 의원이 "그래서 1년 살다 죽는 것"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오늘(1일) 김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삼나무는 아무리 작아도 결코 숙이지 않기에 수십 미터를 자란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김 의원은 "'손님이 적어 편하겠다'는 발상의 꼰대정치, 불법 원전 폐쇄를 치하하는 굽신정치, 이제는 싹 다 갈아엎어야 한다"며 강도 높은 비판을 덧붙였습니다. 지난해 정 전 총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고객 수가 줄어 피해를 호소하는 식당에 방문해 "손님이 적어 편하겠다"라는 발언을 해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앞서 어제(31일) 정 전 총리는 페이스북을 통해 "이 전 최고위원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 친인척 의혹 공세를 덮을 수 있는 복주머니 3개가 있다고 말했다 한다. 제 귀를 의심했다"며 "비리, 범죄 의혹이 있다면 척결하자고 말하는 것이 젊은 정치"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젊은 정치인답게 젊고 깨끗한 정치를 하라. 벼는 익을수록 고개를 숙이는 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정 전 총리는 지난달에도 이 전 최고위원을 향해 "경륜 없이 (정치를) 할 수 있겠는가. 우리나라가 가진 특별한 문화 '장유유서'도 있다"며 이 전 최고위원이 당 대표로서 대선을 조율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습니다.
한편, 정 전 총리의 이같은 발언에 대해 이 전 최고위원은 "젊은 사람이 정치하려면 부모
[ 차유채 디지털뉴스 기자 / youchea629@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