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P4G 서울 정상회의 영상에 서울 대신 평양 능라도가 등장한 데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 장관은 1일 서울정부청사에서 열린 P4G 서울 정상회의 사후 브리핑에 참가한 자리에서 관련 질의를 받고 "행사 직전까지 영상물을 편집하고 수정하는 과정에서 착오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를 받았다"며 "준비기획단에서 끝까지 세밀하게 챙기지 못했고 그러한 실수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이어 "앞으로 이러한 착오 또는 실수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선 우선 어떻게 그러한 상황이 발생했는지에 대해 더 구체적인 경위조사가 필요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지난 30일 송출된 2021 P4G 서울 정상회의 개회 영상에서는 서울이 아닌 평양 능라도가 등장하는 위성사진이 쓰여 논란이 됐다. 야권과 인터넷 등지에선 '외교 참사'라는 비판이 줄을 이었다.
P4G 정상회의는 참석을 추진했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등 주요인사가 개회가 임박해 불참을 통보한 탓에 준비에 차질을 겪기도 했다. 정 장관은 이날 이에 대해 "기본적으로 정상급 인사를 초청했지만 어느 분이 참석하는지는 각국 정부의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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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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