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 동의 없이 강행처리된 33번째 인사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겸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경과보고서를 3분만에 단독으로 처리한 문재인 정권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내비쳤습니다.
김 권한대행은 1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이 지난 3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를 열어서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경과보고서를 단 3분 만에 단독으로 강행 처리했다"며 "현 정권에서만 야당 동의없이 강행처리된 33번째 장관급 인사로 기네스북에 올라갈 신기록을 연일 경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이 말한 협치는 찾아볼 수 없었다며 "문 대통령은 최근 5당 대표 오찬간담회에서 여야정 상설협의체 재가동을 언급하며 협치를 강조했지만, 역시 말뿐이었다"며 "국민과 야당은 안중에도 없는 오만과 독선의 모습이 하나도 바뀌지 않았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권한대행은 "어제는 김학의 불법출국금지사건 수사를 사실상 총괄했던 오인서 수원 고검장이 사의 표명했다"며 "말이 좋아 사의 표명이지 망신 주기 전에 알아서 물러나라는 전형적인 인사학
한편 오 고검장의 사의 표명에는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가 취임하면 김학의 사건의 핵심 피의자인 이광철 청와대 민정비서관 기소를 장담할 수 없다며 항의성으로 사표 제출했다고 알고 있다"며 "불법적인 검찰개편안으로 검찰 내부의 반대와 법조계 전체의 반대에 부딪히고 있는 상황"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