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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페이스북> |
31일 일본의 스포츠 매체인 도쿄스포츠는 박 의원을 "내년 대권도전에 나선 민주당의 '젊은 실력자(若手 實力者)'"로 소개했다. 일본 정부가 올림픽 공식 홈페이지에 독도를 일본 영토로 표기한 지도를 게재한 것을 박 의원이 비판하자, 일본매체가 그를 민주당의 실세처럼 서술한 것이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라디오인터뷰에서 "세계 각국이 도쿄올림픽 참가를 고민하고 있는데 한국이 불참을 결정해 보이콧을 선언하게 되면 그 흐름이 전세계로 파급될 것"이라며 "도쿄올림픽을 망치고 싶지 않다면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독도를 일본영토로 표기한 지도) 삭제를 권고하는 것이 옳다"고 강조했다.
해당 매체는 박 의원의 발언을 놓고 "도쿄올림픽을 계기로 삼아 드디어 한국이 일본을 위협하기 시작했다"며 "다케시마 표기 문제로 한일관계가 복원이 불가능할 정도로 악화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에 박 의원은 "영토문제에 대해 단호한 태도를 갖는 것은 당연한 일이고, 올림픽 정신을 위배하는 처사를 바로잡으라 IOC에 요구하는 것도 당연한데 이를 '협박'이라 표현했다"며 "국제적 왜곡보도다. 이런 식으로 엉터리 보도를 하는 게 어처구니 없다"고 반격했다.
공교롭게도 박 의원은 지난 17일 민주당 수석대변인인 고용진 의원으로부터 '마이너한 후보'로 불린 바 있다. 민주당 '빅 3(이재명·이낙연·정세균)'에 비해 지지율
[문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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