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 전혜숙 더불어민주당 백신특위 위원장이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코로나 백신·치료제 특별위원회 제2차 회의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1.5.31 [이승환기자] |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백신 특별위원회(특위) 2차 회의에서 "백신공급과 접종 방역 대책, 인센티브 경제활력 대책까지 거시적으로 특위가 앞장서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일상 회복 로드맵을 논의해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코로나19 1차 백신 접종율이 10% 돌파했다는 소식이 고무적이라고 했다. 향후 백신 생산기업과 소통하며 백신 생산 확대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백신특위에서는 코로나19 항체를 가진 확진자에게도 백신을 맞은 사람과 동일한 혜택을 부여하자는 주장이 나왔다.
전혜숙 특위 위원장은 "그동안 백신접종자에 대한 인센티브 부여 방안은 정부와 기업에서 많이 나왔으나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한 논의는 별로 진행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는 확진자에 대해 항체 형성 여부를 판단해 접종자와 같은 동일한 자격을 부여할 것인지 여부를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확진자 중) 항체가 형성된 분에 대해서는 해외 출입 시 백신 접종자와 같은 대우를 하는 방안과 함께 항체가 형성되지 않은 분들은 백신을 접종하도록 하는 지침이 마련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날 회의에는 송영길 대표와 윤 원내대표, 전 특위 위원장 등 민주당 지도부와 윤창렬 국무조정실 2차장, 강도태 보건복지부 2차관, 기모란 대통령비서실 방역기획관 등 정부 인사들이 참석했다. 업계
송영길 대표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속도가 붙기 시작했는데 집단면역이 조기에 달성될 수 있도록 함께 협력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현정 매경닷컴 기자 hjk@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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