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변화 위기에 대응하며 지속가능한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글로벌 협의체, P4G 정상회의가 서울에서 열렸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개회식에서 "2023년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를 추진" 포부를 밝히며 사실상 '그린 리더십'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첫 소식, 송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멸종위기 동물과 식물이 등장하고 울창한 숲에 나무가 자라나고 있습니다.
'더 늦기 전에, 지구를 위한 행동!'이란 P4G 정상회의 주제를 보여주는 가상현실입니다.
코로나19로 화상으로 이틀간 열리는 P4G정상회의가 문 대통령의 개회사로 시작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추가 상향하겠습니다. 오는 11월 제26차 기후변화당사국 총회에서 제시할 것입니다."
석탄화력발전 의존도가 큰 개발도상국들의 에너지 전환을 돕겠다며 56억 원 규모의 그린뉴딜 펀드 신탁기금 조성 등도 약속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처음 열리는 환경분야 다자회의인 P4G정상회의에 이어 기후변화당사국 총회 유치전에 뛰어들겠단 의사도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한국은 2023년 제28차 기후변화당사국 총회 유치를 추진하고자 합니다."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이른바 '그린 리더십' 주도권을 잡겠단 의지로 해석됩니다.
이번 회의는 주요국 정상과 고위급 인사 등 68명이는데, 미국에서는 조 바이든 대통령 대신 존 케리 기후특사가, 중국에서는 시진핑 국가주석 대신 리커창 총리 등이 참석합니다.
▶ 인터뷰 : 송주영 / 기자
- "내일은 개최국 정상인 문 대통령 주재의 토론세션에 이어 서울 선언문을 채택합니다. 서울 선언문에는 코로나19와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한 국제연대와 지원 필요성 등이 담길 예정입니다. MBN뉴스 송주영입니다."
영상취재 : 김 원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