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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지난 2019년 서울 송파구 서울동부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2019. 12. 26. <한주형기자> |
조 전 장관은 30일 페이스북에 "현재 저는 '위리안치'(圍籬安置)된 '극수'(棘囚)일 뿐"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위리안치된 극수란 유배된 죄인이 달아나지 못하게 귀양 간 집 둘레에 가시가 많은 탱자나무로 울타리를 쳐 그 안에 갇혀 있는 것을 뜻한다.
자신의 처지를 자유롭게 오고 가지 못하는 유배된 죄인으로 비유한 셈이다.
조 전 장관은 회고록 발간 취지에 대해 "법무부장관 지명 이후 벌어진 '사태'를 정확히 기록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 동안 하지 못한 최소한의 해명과 소명을 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어 그는 "고위공직자로서의 정무적·도의적 책임을 무제한으로
그러면서 "독자 여러분의 정독과 질정(叱正·꾸짖어 바로잡음)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현정 매경닷컴 기자 hjk@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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