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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오후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2050 탄소중립위원회 출범식'에 참석, 격려사를 하고 있다.[사진출처 : 연합뉴스] |
'녹색성장 및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를 뜻하는 P4G(Partnering for Green Growth and the Global Goals 2030)는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 가능한 발전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글로벌 협의체다.
지난 2018년 10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1차 정상회의가 열렸고, 한국이 2차 정상회의를 개최하게 됐다. 한국에서 열리는 첫 환경 분야 다자 정상회의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앞서 문 대통령은 2018년 10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1차 정상회의에 참석해 P4G의 포용 정신을 지지한 바 있다.
개회식은 이날 오후 열리며 '포용적 녹색회복을 통한 탄소중립 비전 실현'을 주제로 30∼31일 이틀간 진행된다. 정상회의는 정상급 및 고위급이 녹화 메시지를 전하는 정상 연설세션과 정상급이 실시간 화상 회의로 참가하는 토론 세션 등 크게 2개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참석자는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주요국 정상급·고위급 47명, 국제기구 수장 21명 등 총 68명이다. 구체적으로 보면 영국(보리스 존슨 총리), 독일(앙겔라 메르켈 총리), 프랑스(엠마뉘엘 마크롱 대통령) 정상이 참가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과 상임의장, 유엔 사무총장,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세계경제포럼(WEF) 회장도 참가한다.
미국·캐나다·중국·일본·싱가포르·멕시코 5개국에서는 정상이 아닌 고위급 인사가 참가한다. 미국은 조 바이든 대통령 대신 존 케리 기후특사가, 중국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대신에 리커창 중국 국무원 총리가 참가한다. 일본에서는 장관급인 고이즈미 신지로 환경대신이, 멕시코는 경제장관, 캐나다와 싱가포
오는 31일 예정된 문 대통령 주재의 토론 세션에서는 녹색회복, 탄소중립, 민관 협력 등에 대한 정상급 인사들의 의견 교환이 실시간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토론세션 뒤에는 참가국의 공동의지를 담은 '서울선언문'이 채택된다.
[방영덕 매경닷컴 기자 byd@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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