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트위터에 문재인 대통령과 백악관에서 오찬을 겸한 단독 정상회담 모습을 공개했다. [김호영 기자] |
탁 비서관은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문 대통령이 미국측이 준비한 크랩케이크를 다 먹었냐는 질문에 대해 "양 정상이 앉아서 딱 두 분만 했던 행사라 (확인할 수 없다). 저는 다 드셨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탁 비서관은 "(문 대통령이) 워낙 또 해산물을 좋아하고, 그런 배려를 받았는데 (그걸) 남기고 오시진 않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탁 비서관은 '노 마스크 회담'을 진행할 수 있었다는 점을 성공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의전 담당자 입장에서는 마스크가 모든 것을 막는다. 같이 밥을 먹을 수도, 대화를 할 수도, 친근감을 표시할 수도 없기 때문"이라면서 "마스크를 벗었다는 것만으로도 지난 1년여 기간 동안 어떤 정상회담보다 (좋았다)"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6.25전쟁 참전용사 명예훈장 수여식에 참석하기도 했다. 미국 정부의 명예훈장 수여식에 외국정상이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대해 탁 비서관은 "발상 자체가 신선하고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저희같으면 그런 훈장 해당하는 게 태극무궁훈장정도인데 우리 훈장 수여식은 의식적인 행사여서 정해져 있는대로 모셔서 걸고 박수치고 끝나는데 거기는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참전용사에게 명예훈장 수여하는 장면에 한국 대통령과 미국 대통령이 같이 무릎꿇고 기념사진 찍었다는 건 역사적으로도 오래
[맹성규 매경닷컴 기자 sgmaeng@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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