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이 간부들의 관사 건축비를 실제보다 7,400억 원 과다책정한 것으로 감사 결과 드러나 예산 낭비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감사원은 이런 내용 등을 포함한 '군사시설 사업추진 및 관리 실태' 보고서를 공개했습니다.
감사 결과, 육군 본부는 정원 산정기준이 명확지 않아 대위와 중사가 사용하는 관사는 2,409명, 중위와 소위가 사용하는 간부숙소는 2,737명 더 과다책정한 것
감사원은 이를 토대로 주거시설을 건립하면 관사에 4,700억 여 원, 간부숙소에 2,700억 여 원 등 7,400억 원 이상의 예산이 낭비된다고 지적했습니다.
감사원은 육군참모총장에게 간부 주거시설 소요를 재산정해 국방중기계획에 반영하는 등 개선책 마련을 통보했습니다.
[ 조경진 기자 / nice2088@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