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이 서울 소재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 계획에 공식적으로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오 시장은 시의회 임시회에서 한나라당 정병인 의원이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과 서울 소재 공공기관의 지방이전 계획에 대한 입장을 묻자 "분명히 반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오 시장은 "지난 2006년 시행한 연구용역에서 공공기관 이전 때 서울지역 총 생산은 1.1%, 서울시 세수는 2.07% 각각 감소하는 반면 서울 인구는1.7%, 수도권 통행량은 1.06% 감소하는 것에
오 시장은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 등이 오히려 국가 전체의 경쟁력을 떨어트리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며 "따라서 국가의 균형발전뿐 아니라 서울시의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수도권 규제 완화 정책도 병행 추진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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