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어지는 尹 잠행에 이재명 '추격'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잠행이 길어지고 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뭔가 숨고 있는 느낌이 드는데, 당당한 태도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오늘(27일) 이 전 대표는 대담집 '이낙연의 약속' 출간 기자간담회에서 "야권의 앞서가는 주자는 생각이 무엇인지, 본인의 내면에 어떤 것을 담고 있는지 빨리 드러냈으면 좋겠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전 대표는 "대한민국도 한미정상회담에서 입증된 바처럼 역량과 국격이 국민이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크고 높아졌다"며 '국격에 걸맞은 지도자'를 강조했습니다.
이어 "우리나라는 경제적 대외 의존도가 매우 높다. G1·G2·G3에 둘러싸인 유일한 나라가 대한민국"이라며 "대외 정책, 국제적 식견, 감각, 경험 등 덕목을 국민이 좀 더 중시해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국격에 맞는 지도자가 누구라고 보는지는 국민의 몫"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전 대표는 여야 대권 경쟁자들과 비교했을 때 자신의 외교적 역량 및 경륜을 강조하고자 이같은 발언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오늘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의 의뢰로 지난 24∼25일 전국 18세 이상 2,004명을 대상으로 대선주자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윤 전 총장이 30.5%로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5.3%로 2위였으나, 윤 전 총장이 지난 3월 34.4%에서 3.9%포인트 하락한 것과 달
이 전 대표도 지난달보다 2.1%포인트 오른 11.1%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2.2%포인트이며,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 차유채 디지털뉴스 기자 / youchea629@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