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세대 향한 정책 아이디어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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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7일 대담집 '이낙연의 약속' 출판 기자 간담회를 진행한다 /사진=이낙연 의원실 |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이낙연 전 대표가 입시제도의 불공평성을 지적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오늘(27일) 출간된 대담집 ‘이낙연의 약속’에서 "공정이 지켜지지 못해 분노하는 경우가 많지만, 사실 제도나 형식이 일부 세력에게 이미 불공평하게 만들어져 피해 보는 경우가 더 많다"며 화두를 던졌습니다.
이 전 대표는 "논문의 제1저자 등재나 특정계층 학생만이 '부모 찬스'를 이용해 인턴을 하는 조건은 입시제도 자체가 불공평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일각에서는 언급된 ‘부모 찬스’를 두고 조국 사태를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옵니다.
더불어민주당의 4·7 재보궐선거 패배 요인으로 ‘조국 사태’가 꼽힌 것을 의식했다는 해석입니다.
이어 이 전 대표는 “군입대 기준은 공정함이고, 복무경력 인정과 호봉 산정은 공평의 영역"이라며 "20·30 세대 남성들의 병역의무에 따른 손실과 공헌을 보전해주는 제도적 방안이 사회적 합의로 마련돼야 한다"고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대학등록금에 대해서도 아이디어를 제시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우리도 유럽처럼 대학등록금을 전액 면제하는 시스템으로 가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18세부터 사회로 나가는 실업계 고교 출신 청년들에게는 국가장학금 기준으로 청년출발자산을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청년들이 결혼자금으로 집을 얻을 수 있을 정도의 금액을 무담보·무이자로 지원해줘야 한다"며 "결혼 여부와 상관없이 다양한 가족 형태를 수용하고, 사회보장제도를 지원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이 또한 4·7 재보
한편 408페이지에 달하는 ‘이낙연의 약속’ 대담집에는 이 전 대표의 유년시절부터 정치인이 된 후 삶의 철학과 정치, 외교, 경제 등에 대한 비전이 총망라되어 있습니다.
[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 jzero@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