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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연합뉴스] |
예비경선 여론조사가 시작된 26일부터 더 날카로운 신경전이 펼쳐지고 있다. 논란의 중심에는 이준석 전 최고의원이 일으키고 있는 '젊은 바람'이 있다. 선거 룰이 국민들의 세대교체 요구를 제대로 반영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다. 통계청장 출신인 유경준 의원이 포문을 열었다.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선거 경선 룰이 청년과 호남을 철저히 배제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당원 여론조사 대상 인원 1000명 중 호남 지역 배정 인원은 0.8%, 즉 8명에 불과하다. 아무리 지역별 당원 비례에 따른 것이라 해도 1000명 중 8명은 너무하다"고 주장했다. '젊은 바람'을 반영할 연령별 비중에 대한 지적도 나왔다. 40대 이하가 27.4%를 차지하고 있지만 이 정도로는 2030세대의 의견이 묻힐 수 있다는 것이다. 황보승희 국민의힘 의원도 2030세대 반영 비율을 높이기 위한 경선 룰 변경을 논의하자며 긴급 의원총회 소집을 요청했다.
세대교체를 놓고 중진과 젊은 후보간 공방도 이어지고 있다. 주호영 의원 등 중진들은 세대교체가 아니라 정권교체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정권교체를 위해서는 경험이 없는 초선이나 젊은 후보들이 당대표가 되면 불리하다는 논리다. 이에 대해 이 전 최고위원 등 젊은 후보들은 국민의힘이 꼰대 이미지를 탈피하려면 이
[장박원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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