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를 8명에서 5명으로 추리는 예비경선이 오늘부터 시작됐습니다.
이틀 동안 진행되는 당원투표와 일반 여론조사를 각각 50%씩 합산하고, 결과는 내일(27일) 발표됩니다.
이처럼 경선이 한창인데, 당내에서는 경선룰에 대한 불만이 터져 나왔습니다.
유경준 국민의힘 의원은 당원 여론조사 대상 1,000명 중 호남지역에 배정된 인원은 단 8명으로 호남을 배제하고, 연령별로 보면 청년 몫은 어디에도 없다고 꼬집었습니다.
국민의힘 외 정당 지지자를 제외하는, 이른바 '역선택 방지룰'도 민심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고 문제 삼았는데요.
급기야 황보승희 의원은 경선룰 논의를 위한 긴급의원총회 소집을 요청하고 나섰습니다.
경선룰 진통이 이어지는 가운데 당권 주자들은 연일 특정 계파의 지원 여부를 두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여기에 한 보수 단체의 주호영 의원 지원을 독려하는 문건도 공개돼 계파 논쟁이 더욱 가열되고 있습니다.
신재우 기자의 보도입니다.